선물 캐리가 국채를 넘어선 주

Share

이번 주 비트코인 파생 쪽에서 조용히 선 하나가 넘어갔습니다. 3개월 선물 베이시스가 연환산 +4.9%까지 올라오면서 미 2년물 국채 4.2%를 웃돌기 시작했거든요. 비트코인을 현물로 사서 선물로 파는 '캐리'가, 지금은 국채에 안전하게 넣는 것보다 더 준다는 뜻입니다. 격차는 +0.7%p. 크진 않은데 부호가 뒤집힌 게 이번 주 포인트입니다.

이번 주 숫자 (8/13 기준)

BTC
$63,409
3M 선물 베이시스 (연환산)
+4.9%
미 2년물
4.2%
ETF 7일 순유입
+$482.5M
김치프리미엄
−0.23%
MSTR mNAV
0.68

캐리가 국채를 넘었다는 게 왜 신호냐

베이시스는 선물이 현물보다 얼마나 비싼지입니다. 이게 벌어질수록 '지금 사두면 나중에 비싸게 넘긴다'에 거는 레버리지 롱이 많다는 뜻이거든요. 그 프리미엄이 무위험 금리보다 높아졌다는 건, 안전하게 4.2% 받는 대신 비트코인 캐리로 4.9%를 노릴 만큼 레버리지 수요가 다시 붙었다는 이야기입니다. 다만 +0.7%p면 아직 '과열' 딱지를 붙일 크기는 아니고요. 이 선이 더 벌어지면 레버리지가 쌓이는 쪽, 좁혀지거나 마이너스로 뒤집히면 그 반대로 읽으면 됩니다.

정작 현물·한국·기업 프리미엄은 차갑습니다

재밌는 건 파생이 살짝 데워지는 동안 실수요 쪽 온도는 딴판이라는 거예요. 김치프리미엄은 −0.23%로 여전히 디스카운트, 국내에서 웃돈 주고 담을 만큼 달아오르진 않았습니다. 기업 대표선수 MSTR의 mNAV는 0.68, 회사가 들고 있는 비트코인 값어치보다 싸게 거래되고 있고요. 한때 1을 크게 웃돌던 걸 생각하면 '비트코인 담는 회사'에 붙던 웃돈이 거의 다 빠진 자리입니다. 현물 ETF로는 7일간 +$482M이 꾸준히 들어오는데, 한국과 기업 프리미엄은 식어 있는 엇갈림이죠.

지금 그림

파생 레버리지는 국채를 넘길 만큼 살짝 돌아왔는데, 현물·한국·기업 쪽은 아직 미지근합니다. 보통 이 둘은 오래 따로 놀지 않거든요. 파생이 먼저 식는지, 현물이 따라 데워지는지가 다음 몇 주에서 갈릴 지점입니다.

시장 온도 · 김치프리미엄 · 기업 비트코인 보유

본 자료는 공개 데이터 기반 관찰이며 방향·수익성 전망이나 매매 권유가 아닙니다. 과거 사례가 미래 수익을 보장하지 않고, 수치는 출처의 수정·지연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.

Read more

한 달 새 26% 오른 자리에서, 선물은 여전히 숏입니다

비트코인이 8월 13일 $63,409에서 지금 $79,727입니다. 한 달이 안 되는 사이 +25.7%요. 보통 이런 구간에는 선물이 먼저 달아오르는데 이번엔 반대입니다. 펀딩비는 연환산 −1.36%로 숏이 롱에 돈을 내고 있고, CME 레버리지 펀드는 7,620계약 순숏입니다. 먼저 지난 편지 하나 바로잡습니다. 삼성전자가 자사주를 사지 않는다고 썼는데

By 현생투일기

외국인이 하이닉스를 3.4조 팔았는데 주가는 왜 그대로일까?

지난 5거래일 동안 외국인은 SK하이닉스를 3.4조원, 삼성전자를 0.76조원 순매도했습니다. 반도체 대형주에서만 4조원 넘게 뺐는데 하이닉스 주가는 1,678,000원에서 1,674,000원으로 0.2% 내리는 데 그쳤습니다. 판 물량에 비하면 가격이 거의 안 움직였습니다. 같은 기간 이 종목을 계속 사고 있는 쪽이 있습니다. 회사입니다. 이번 주 시장 스냅샷

By 현생투일기

비트코인이 22% 오른 주에 한국은 왜 가격을 못 쫓아갈까?

일주일 만에 비트코인이 $64,253에서 $78,492까지 갔습니다. +22.2%요. 보통 이런 주에는 국내 가격이 해외보다 비싸지거든요. 급하니까 웃돈을 주고라도 담는 거죠. 그런데 이번 주는 반대였습니다. 김치프리미엄이 내내 마이너스였고, 8월 19일에는 −1.60%까지 내려갔어요. 이번 주 숫자 (8/24 22:40 기준) BTC$78,492 BTC 7일+22.

By 현생투일기